[지구촌톡톡] 춘제 끝나자 중국서 '0위안' 국제항공권 등장 外
▶ 춘제 끝나자 중국서 '0위안' 국제항공권 등장
여행 성수기인 춘제 연휴가 끝나자마자 중국에서 '0위안' 짜리 국제항공권이 등장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에어아시아는 최근 '0위안 대판촉' 이벤트에 나섰습니다.
이달 19∼25일 예약하는 전 세계 130여 개 목적지 수백만 개 좌석을 대폭 할인하는 행사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까지 가는 프로모션 항공권 가격이 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세금 및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오는 26일 상하이에서 제주도로 가는 편도 항공편의 경우 세금 불포함 최저가는 약 1만 1천원이지만, 해당 항공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약 1만 4,700원짜리 머니 카드를 추가로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 '파르테논 마블스' 앞 런던 패션쇼…그리스 '발끈'
런던 패션위크의 한 패션쇼가 영국박물관에 전시된 '파르테논 마블스'를 배경으로 열리자 그리스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파르테논 신전 조각상이 전시된 홀에서 패션쇼를 개최하면서 영국박물관이 이 걸작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르테논 마블스는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 있던 대리석 조각으로 '엘긴 마블스'로도 불립니다.
영국 외교관 '엘긴 백작' 토머스 브루스가 19세기 초반 그리스에서 이를 가져간 뒤 영국이 계속 이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이를 절도 행위로 보고 반환을 요청하고 있지만, 영국은 합법적 계약을 통해 획득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양국은 수십 년째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 인니, 10월 신수도 이전 시작…공무원 등 6천 명 이주
인도네시아가 올해 10월 일부 행정조직을 칼리만탄섬 동부 누산타라 신수도지로 옮기면서 본격적인 수도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정관료개혁부는 오는 10월 무역부와 관련 기관 등 38개 부처가 이전하기로 결정됐다면서 고위 공무원 179명을 비롯해 공무원과 그 가족 6천 명이 이주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10월 새 대통령과 부통령이 취임할 때 신수도에는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8월 17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누산타라에서 열고 수도 이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 미 앨라배마주서 "냉동배아도 사람" 판결에 대혼란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냉동 배아도 '사람'이라고 인정한 주법원 판결이 나온 뒤로 체외 인공수정 가능 여부를 두고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앨라배마주 대법원은 지난 16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냉동 배아도 어린아이며 이를 폐기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통상 체외 인공수정 시술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수의 난자를 채취해 인공 수정하는데 이렇게 만든 배아 여러 개 중 일부만 자궁에 이식하고 나머지는 첫 시도가 실패할 가능성에 대비해 냉동 보관합니다.
문제는 임신에 성공하고 남은 냉동 배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인데 앨라배마주 법원은 냉동 배아의 폐기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지적했습니다.
▶ 작년 글로벌 아티스트 '톱10'에 K팝 그룹 4팀 올라
작년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 '톱10'에 세븐틴을 필두로 K팝 아이돌 그룹 네 팀이 올랐습니다.
국제음반산업협회 IFPI가 발표한 '2023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1위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스트레이 키즈가 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7위, 뉴진스가 8위를 각각 기록해 K팝의 인기를 드러냈습니다.
IFPI는 전 세계 8천 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둔 곳으로, 매년 음반 산업 동향을 정리한 목록을 발표합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는 실물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깁니다.
이 순위는 그해 가장 큰 인기를 끈 가수를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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